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 그녀는 항상 자신을 돌보지 못한채,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가 책들로 한 쪽 벽을 가득 채운 책 앞에서 5분동안 한참을 서있는 것이 유일한 재미였다. 오래도록 심각하고 때론 사색의 숲으로의 여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녀는 항상 남들에게 남들의 눈과 귀를 의식하여 주변 사람들의 편을 들고 옹호하고 변호하고, 잘하고 있으니 꿈을버리지말라고, 절망하지말자고 거짓아닌 위로를 하곤 했다. 늘 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야 했고,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인간성을 드러내고 늘 하나의말에 혼란과 칭찬을 반복한 희안한 본성에 익숙해 져야 했다. 그 의식적인 구조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하면 늘 불안해하고 자신감이 없던 그녀는 이번에 과감히 비행기 티켓을 구했고, 사고싶었던 여러 소품들을 준비해 긴 여행을.. 더보기 이전 1 다음